저는 전남해남에서 청소년시절을 보냈습니다.

이제 전남곡성에서 집을 짓습니다.

곡성 현장을 방문하면서 이곳에서 해남까지 얼마나 거리가 될까 생각해보니

쉽게 가늠되지 않았습니다.

생활권이 다르기 때문일것입니다.

만약에 정부가 행정구역을 조정하려면

생활권역별 조정이 좋을 듯 합니다.

동질성이란 유대감으로 인한 순기능이 많다고 봅니다.

이곳 마을이름이 미산(彌山) 입니다.

현제 진행되고있는 강원인제 미산현장은 미산(美山)입니다.

뭔가 다른 의미가 있을 듯 합니다.

미륵(彌勒)과 연관이 있을 듯 도 합니다.

아무튼, 현장에 도착해보니

건축주 정선생님이 중장비를 동원해 집터를 고르고 계셨습니다.

기거하시던 임시주택을 허물고 비닐하우스에 짐을 옮기고

집터를 닦고 계셨습니다.

자랑하시던 차밭이 바로 옆에 있었습니다.

모든 작물이 재배한계선이 있습니다.

물론 기후와 연관된 것이지만,

이곳 곡성에도 차밭을 가꿀 수 있다고 합니다.

새봄에 파릇하게 돋아나는 차입을 특별히 "작설차"라고 한다지요.

참새 주둥아리 혀 처럼 생겼다고....

또 곡우 이전에 생산되는 차를 우전(雨前)차라고 해서 특품으로 친다고 합니다.

새롭게 시작하는 곡성현장에서 건축주 정선생님과 차를 마시면서

한담을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귀촌건축의 최대 목표는

"건축주가 꿈꾸는 집을 짓는 것"입니다.

무엇을 "짓는다"는 것은 "마음"을 다한다는 뜻 이겠지요.

바로 "정성"을 다한다는 의미일것입니다.

정선생님이 꿈꾸시는 집은

전토한옥의 멋스러움과 현대주택의 편리함일 듯 합니다.

지붕을 전통형식의 시멘트기와를 시공 하시니다.

원형 서까래가 노출될것입니다.

넓은판재로 측판을 멋지게 가공하여 시공하게 될것입니다.

남쪽지방이지만 단열에 많은 공을 들이십니다.

그동안의 집을지을 꿈을 끼우시고 많은 자료와 정보를 수집하신

정선생님과 함께 멋지고 좋은집을 지어 보겠습니다.

이현장에는 특별히

전통사찰에 시공경험이 많으신 "한팀장"을 투입할 생각입니다.

한화성 팀장의 손맛을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