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성 건추주님이

강원도 춘천까지 저를 찾아오셔서 만나뵙고

이야기 나눈 것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듯 작업을 종료하게 되었습니다.

다소 미흡한 점이 있을 줄 압니다.

차차 손보시면서 좋은집 완성하시길 부탁드립니다.

원형 서까래로 시공하는 첫번째 현장이라서

나름 의의가 큽니다.

일꾼들에게 너무 잘해주셔서

모두들 기억에 남을 것입니다.

지역분들

구들을 놓고

조적을 하시고

미장을 하시고

메지 줄눈을 넣는 등

많은 일을 도와 주셨는데

남도의 손맛이 느껴지는 현장이었습니다.

정선생님

나중에 찾아 뵙고 "퉁소" 한가락 청해 듣는

기회를 갖고 싶습니다.

건강하십시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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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곡성에 귀촌한 형제목수가 인연이 되어

함께 작업을 하였습니다.

문을 달고

타일도 시공하고

물론 내장목수, 외장목수 도 겸하고

만능 재주꾼 들입니다.

현장에 꽤 먼거리에 거쳐가 있었는데

초대받아서 하룻밤을 묵고 왔습니다.

곡성 현장은 곧 마무리하고 현장을 마감하게 되는데

남은 일은 그분 형제목수님들에게 부탁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