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현장의 지붕시공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스페니쉬 마자론 기와인데

색상이 다양한 마자론 타입으로 시공했습니다.

홍팀장님이 직접 물량산출을 하고 시공을 하였는데

예상대로 남는 자재없이 마무리 하였습니다.

바둑기사들이 바둑을 두고 나서 "복기"를 하듯

이번 함양현장의 지붕공사를 뒤돌아 보면

향후 있을 기와시공에는 완벽을 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조사로부터 제공받은 시방서를 기초로 하여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하지만 저와 홍팀장님은 시방서 내용이 얼마나 정확한지

미리 가 시공을 해 본결과 약간의 오차가 있음을 알고

현장에 맞게 수정하였습니다.

기와 상은 385미리 간격을 유지하도록 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조금 작게 시공하여야 합니다.

기와는 좌우, 상하 유격이 있습니다.

그 유격을 잘 활용하는것이 기와시공을 원활히 할 수 있게 됩니다.

갓기와는 본기와와 일직선을 유지허여야 이가맞듯 시공할 수 있습니다.

세심한 주위가 필요합니다.

첫단추를 잘 끼워애 하듯 말입니다.

본기와 시공은 반드시 수직시공이 이뤄져야 합니다.

그이유는 현장에서 시공해야만 알 수 있습니다.

박공면 마지막단에는 반기와를 얹게 되는데

간격맞추기가 쉽지 않습니다.

미리 계산해서 간격을 유지하는게 제일 좋지만

10여단 남았을때 기와의 유격을 이용하여 시공하는게

여러모로 편리하고 용이합니다.

반기와 시공은 반기와 첫단에 뚫어놓은 못구멍을 고정사칼 수 있는

별도의 상이 필요합니다.

현장에서 활용가능한 자재를 사용하게 되는게

가급적 방부목 자재를 이용하면 좋습니다.

용마루 기와 시공도 한가지 입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유념해야할 용마루 벤트입니다.

벤트가 갖는 중요성은

경험해본 사람만이 잘 알 수  있습니다.

지붕에 생명력을 유지하게 하는 거라 생각하면 딱 맞을 것 같습니다.

형식적으로 시공하는 사례를 종종보게 되는데

이는 벤트의 원리와 용마루벤트 자재에 대한 상식부족에 기인하는 경우라고 생각되어 집니다.

이방법은 시공사 여러 이견이 있을 수 있고

현장마다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상세한 설명은 하지 않겠습니다.

목수...

시공하는 분은 항상 결과를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경우의수가 많으면 많을 수록

하자를 줄이는 방법이며

잘 시공하는 방법이라 "귀촌건축"은 믿고 그리 노력하고 있습니다.

함양 기와 시공을 완벽하게 해내신 홍팀장님이

다음현장인 강원도 횡성 서석에 있는 생곡리 현장으로 옮기게 되었습니다.

그 현장도 이곳 현장처럼 지붕이 기와로 시공됩니다.

보다 완벽한 시공을 홍팀자님께 부탁드립니다.

홍기영 팀장님

멀리 경남함양에서 여러날 수고 많으셨습니다.

강원도 홍천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뵙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