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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13-05-10 13:39
조회수 : 530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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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태 : 거래중
중개를 하면서 여러 고객분들을 접하다 보니 계약성사에 대한 "촉"이라는 것이 발달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분은 맘에 들면 바로 계약을 하실 것 같다~" "아~~~, 그냥 알아 보러 오셨구나~ㅠㅠ" 싶은 분이 있는데
이런 느낌이 맞을 때도 있지만, 전혀~~ 맞지 않을 때도 있는것 같습니다.
지난달 40대 여자 고객분 두분께 집을 안내하고 있을 때 5곳의 집을 안내해 드렸는데
집을 보시는 두분의 반응에 "아~~ 오늘은 그냥 둘러보고 가실것 같네...."라는 생각 많이 들었는데
5번째 마지막 집까지 보시고, 먼저 보았던 4번째 집을 다시 한번 보시겠다고 하시더니 바로 계약을 하자고 하십니다.
"아~ 아직은 내가 고객 반응을 파악하는데 서툰 구석이 있구나" 싶은 생각도 들고 그래도 계약이 성사되어 기쁜 마음이 컸답니다.
같은 날 20대 여자분께서도 집이 맘에 들어서 계약서를 작성하고 중개수수료와 계약금까지 입금하셨는데 저녁 때 계약을 해지하고 싶다는 얘기를 전화로 하십니다.
집을 안내할 당시 부엌쪽 천정에 얼룩이 있어서, 그부분에 대해서는 충분히 설명을 드렸었고 건물주께서 입주전까지 도배를 새로 해주시기로 했었습니다.
계약자도 이점에 대해서는 괜찮다는 의사를 분명히 밝히셨음에도 불구하고 저녁 때 계약하신 고객분의 이모께서 보시고서 "이런 집은 안된다"고 계약을 파기하라고 하신듯합니다.
건물주께 이런저런 정황을 말씀드리고 계약금을 돌려드려도 될지 양해를 구했더니 건물주께서 동의해 주셔셔 계약금과 중개수수료 모두 반환해 드리는 것으로 마무리를 지었답니다.
계약서를 작성하고 계약금이 입금된 후 계약이 유지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아주 가끔은 이렇게 계약자의 변심으로 계약이 파기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계약 파기로 인한 계약금 반환에 대하여 위의 사례처럼 건물주가 양해를 해주는 경우도 있지만
때로는 이렇게 임차인분의 일방적인 의사로 계약파기 건의 경우 건물주가 계약금을 돌려주지 않겠다고 하실 때에는 임차인의 전화 및 문자 폭언에 시달리는 경우도 간혹 있습니다.
중개업을 하면서 어쩔 수 없이 감내해야할 업무 스트레스...죠
계약이 성사되면 기쁜 마음이 크고 계약자분들이 입주를 무사히 마치면 더 마음이 놓이는 것은 이런 이유로 인한 불안감이 간혹 마음을 쓸어내리게 하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그래도 대부분 성실하게 중개하고, 계약이 성사되고 입주까지 정상적으로 잘 되면 업무의 보람도 느끼고,
가끔씩은 좋은집 소개해 주셔서 고맙다는 인사도 들으면 마음의 기쁨도 많이 느낀답니다^^
며칠전에는 전세 만기된 원룸을 중개해 드렸더니 세입자분께서 고맙다고 참외를 한봉지 사주셔서 맛있게 먹고 있답니다^^ 이렇게 소소한 즐거움에 일하는 맛도 더 나는 듯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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