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철도2호선 저심도 건설, 시민 호응 커
- 5개 자치구 순회 설명회에서 조기 착공 등 건의 -
(도시철도건설본부, 613-6540)
광주시(시장 강운태)는 도시철도 2호선 건설방식에 대한 시민의 이해를 돕기 위해 지난달 5월 24일 동구를 시작으로 실시한 자치구별 순회설명회를 지난 13일 광산구를 끝으로 모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2호선 건설을 위한 그 동안 추진경위와 건설비 1조 7,394억원중 5,218억원의 시비 부담에 따른 광주시의 재정여력, 도시철도 1호선 운영적자, 2호선 재원조달 방안 등과 함께,
도시철도의 필요성, 도시철도 2호선 건설로 인한 향후 광주시 대중교통 체계 개편방향, 저심도 건설방식 등을 시민들에게 적극 알렸다.
이번 설명회에는 각 설명회장별로 남는 자리가 없을 정도로 많은 시민들이 참석해 도시철도 건설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특히, 저심도 건설방식을 환영하고, 저심도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이해의 폭이 확대되는 계기가 되었다며 업무관계자의 그동안 노고에 격려와 감사를 표현한 시민들도 있었다.
참석시민 대다수는 도시철도 2호선의 조기착공을 건의하였고, 지선 1(광주역~무등경기장~월드컵경기장)과 지선2(하남산단~월곡시장~광주공항)도 2호선 건설시 동시에 착공하여 개통해 달라는 의견 등도 있었다.
<참석 시민의견>
• 환경 및 소음․진동을 고려한 저심도 건설방식은 환영하며, 1호선과의 환승연계 등을 고려할 때 좋은 건설방식임
• 도시철도 2호선 건설은 시민들의 편의를 위한 시설이므로 조기 착공해야 하며, 1단계 건설과 함께 2단계도 동시에 건설하는 것이 바람직함
• 광주역~야구장(무등경기장)~버스터미널~월드컵경기장을 연결하는 노선을 2호선 노선에 포함하여 조속히 추진 요망
• 운남, 우산, 신흥동 주민 7만명이 살고 있으므로 지선(하남산단~하남지구~송정공원)계획을 운남, 우산, 신흥동으로 변경하고 2호선과 같은 시기에 착공 될 수 있도록 방안 마련
• 백운고가는 도로 위험시설 분류되어 철거되어야 하므로 도시철도 2호선 조기착공으로 빠른 시일 내에 백운고가 철거 요망
• u대회 이전이라도 u대회에 지장이 없는 외곽지역부터 조기착공 필요
• 저심도 건설방식으로 개착공사를 실시하면 도로 등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피해가 없도록 주의 요망 등
일본 등 외국에 일부 사례가 있는 저심도 건설방식은 서울 우이~신설 일부구간에 적용 중에 있으며, 보통 지하로 건설하면 지상고가 경전철 건설방식보다 훨씬 공사비가 많이 소요되나, 저심도 건설방식은 지상고가 경전철보다 사업비가 적게 드는 획기적인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보통의 지하건설방식은 지하 1층에 정류장이 있더라도 지하2층에 본선이 있는 반면, 저심도 방식은 지하 1층에 본선과 정류장이 같이 있는 방식으로 일정구간 전체를 개착해 가시설하는 일반 공법과는 달리 70m씩 굴진하여 공사를 하므로 공사기간이 단축되고, 가시설도 5회 재사용이 가해 공사비를 대폭 절감할 수 있는 최신 공법이다.
이 건설방식은 국책연구기관인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t/f팀을 구성하고 박사급 13명과 국내 유수엔지니어링 9개 업체가 참여해 광주시 도시철도 2호선을 모델로 해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도출했다.
한편, 도시철도 2호선은 공청회, 주민설명회, 간담회, 여론조사 등 시민적 합의를 거쳐 지상고가 방식으로 지난 2002년 10월 결정되었으나,
그 동안 도시가 외곽으로 확장돼 확대 순환형으로의 변경이 필요함에 따라 기본계획변경을 신청해 2011년 11월 29일 정부로부터 확정∙고시를 받은바 있으며,
민선 5기들어 도시미관 저해와 소음․진동 등 환경문제가 발생한다는 시민들의 일부 의견을 받아들여
지난 1월부터 도시철도, 교통, 재정, 환경분야 전문가들로 t/f팀을 구성․운영하고, 국책연구기관인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1월에 ‘기술협약 mou’를 체결해 건설대안을 연구한 결과 ‘저심도 건설방식’으로 잠정 결정했다.
앞으로 광주시는 도시철도건설자문위원회의 심의와 t/f팀 회의를 통하여 건설방식을 6월말에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