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층 지난 늦은 가을 전세물건을 찾는 신혼부부의 의뢰로 넓은 쓰리룸을 중개하게 되었습니다.
사무실 근처에 상가 건물에 건물주 아들 부부가 거주하던 리모델링을 깔끔하게 해 놓은 곳이
남향에 거실도 넓고 아기 키우기에도 적합한 환경이라 소개를 했고,
의뢰인도 그곳이 마음에 들어서 계약을 하기로 했습니다.
의뢰인분이 전세자금 대출을 받으신다고 하셔서, 계약 전에 미리 은행에 확인해 보았더니
임대할 부분이 주거용이 아닌 사무실로 등재되어 대출이 어렵다는 이야기를 들으시고,
화가 많이 나서 전화를 하셨습니다.
중개업을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은 때라
꼼꼼히 체크한다고 했는데, 융자 부분만을 중점으로 체크해서,
건축물대장과 등기부등본을 열람했음에도 용도란의 "사무실"이라는 사항을 놓친 점이 참으로 안타까웠습니다.
의뢰인분은 이사날짜가 얼마남지 않은 상태에서
마음에 드는 집이 계약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 몹시 기분이 상하셔서 화를 많이 내셨고,
집은 마음에 드니 용도변경을 할 수 있으면 그 집을 계약하고 싶다고 하셔서
건물주와 용도변경에 대해 상의를 하였고,
건물주도 용도변경을 약속해 주어 용도변경이 끝나면 계약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러나 사람 일은 알 수 없는 것이라 만일에 대비하여
다른 집도 같이 알아봐 드리기로 하고,
중개하면서 용도부분을 체크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거듭 사과를 드리고,
기존에 보셨던 집에 대한 용도변경 체크와 더불어
더 좋은 집이 있는지도 알아 보고
중개수수료도 50% 할인해드리기로 약속을 드렸습니다.
일주일여의 시간동안 이리저리 전세물건을 확보하고 알아보던 중
신축건물에 엘리베이터도 있고, 남향 아주 넓은 쓰리룸을 확보하였고
금상첨화로 융자도 적은 건물이었습니다.
신축 첫입주라 의뢰인분도 아주 흡족해 하셨고 계약은 신축으로 진행을 하였습니다.
중간에 확인해보니 그전에 보았던 집은
건물주의 약속과는 달리 용도변경에 비용이 많이 드는 관계로 용도변경을 안하고
다른 부동산에 사무실로 임대의뢰를 하셨고
저희쪽에는 연락을 주지 않으셨습니다.
참... 건물주의 약속만을 믿고 있었더라면 정말 큰일날뻔하였지요.
새로 중개한 신축 건물로 임대차계약서를 작성하고,
전세권 설정과 입주도 순조롭게 하셔서
의뢰자분도 그 전에 봤던 집에 비해 훨씬 더 마음에 흡족해 하셔서
모두가 만족스럽게 잘 마무리 되었습니다.

그일이 있은 후 경험을 바탕으로 다른 집을 중개할 시에는 항상 용도 부분을 체크한답니다.
연말 즈음에 의뢰부부의 남편분께서 사무실에 웃는 얼굴로 방문해주셨습니다.
좋은 집 소개해 줘서 고맙다는 인사와 함께 카렌다와 탁상달력,
그리고 피부과에만 납품된다는 여성용 화장품 세트를 선물로 주셨습니다.

원만히 일이 해결되어 의뢰인과 저 역시 좋은 관계로 남게 되었고,
의뢰인이 입주한 건물에 다른 집 중개하러 갔다가 만나게되면 서로 웃는 얼굴로 인사도 나눈답니다.
얼마 전, 그 의뢰인 아내분께서 남편의 타지 발령으로 이사를 가게 되었으니
본인의 집을 임대 의뢰한다는 연락을 주셨습니다.
마음을 다해 좋은 집 찾아드리려고 애쓴것을 알아주시고,
다시 믿고 찾아주는 고객분께 정말 고마운 마음도 들었고,
서로가 기쁘고 반갑게 이야기를 주고 받을 수 있는 상황이 된것에 깊은 감사의 마음과 보람도 느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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