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에서 목포까지…영산강 자전거길 완공
익산국토청․광주시․전남도, 22일 승촌보․죽산보서 개통행사
□ 영산강을 따라 담양에서 목포에 이르는 자전거길이 마침내 완공됐다.
ㅇ 총 244km에 이르는 영산강자전거길 가운데 133km는 담양에서 목포까지 끊기지 않고 달릴 수 있는 종주노선이고, 111km는 종주노선 건너편에 시가지구간을 따라 조성되어 있다.
□ 17일 익산지방국토관리청과 광주시, 전남도 등에 따르면 4대강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영산강자전거길이 완공, 22일 자전거동호회원과 지역주민 등 2천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영산강 승촌보와 죽산보 일대에서 동시에 개통행사를 갖는다.
ㅇ 익산국토청과 광주시가 공동 주관하는 승촌보 자전거길 개통행사는 승촌보 수변공원에서 실시되며, 광주시민 등 1천여명이 참여한다.
ㅇ 승촌보에서 산동교 구간에서 일반인과 동호인들이 라이딩을 펼치며, 자전거길 지킴이 발대식과 자전거 체험 행사 등도 열린다.

□ 죽산보 일대에서도 익산국토청과 전남도가 주관하는 자전거길 개통행사가 전남지역 주민 등 1천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다.
ㅇ 죽산보에서 동강대교를 거쳐 영산강하구언에 이르는 구간에서 일반인과 동호인들의 라이딩이 펼쳐지며, 행사장에서는 황포돛배 및 자전거 체험 행사 등이 펼쳐진다.
□ 이날 개통행사와 함께 영산강자전거길 인증제도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ㅇ 영산강자전거길 인증제는 담양댐에서 목포하구둑까지 종주노선133km를 완주하는 코스로 이뤄지며, 담양댐과 메타세콰이어길 매표소, 대나무숲, 승촌보, 죽산보, 느러지 전망대, 목포 황포돛배 매표소 등 7곳에서 인증스템프를 받으면 된다.
□ 김일평 익산국토청장은 “영산강을 따라 담양에서부터 목포까지 펼쳐진 자전거도로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편안한 코스로 만들어져 벌써부터 많은 주민들이 찾고 있다”면서 “화장실과 쉼터 등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어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상품으로도 인기를 끌 전망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