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은 새벽부터 도시의 하늘가에서 뻐꾸기가 울어대기
시작했다.
먼 뒷산에서 구슬프게 울려 퍼지는 애잔한 울음소리가
상념의 강을 건너 고향의 풍경을 떠올리게 한다.
항상 이맘때 쯤 이면 고향의 앞산 고목나무에 소쩍새,
꾀꼬리, 뻐꾸기가 둥지를 틀고 아름다운 자연의 고운 소
리를 연주하곤 했었다.
우린 졸졸졸 흐르는 시냇가에서 버들피리와 보리피리를
번갈아 불면서 새들의 합창에 화답의 맬로디를 띄웠었
다.
그런 정감어린 고향이 개발이라는 미명아래 어디론가 자
취를 감추고 말았다.
그러나 마음 한 구석엔 고요하고 아늑한 고향의 향수가
샘물처럼 흐르고 있다.
요즈음은 부쩍 상가를 찾는 손님들의 발길이 늘었다. 임
대보다는 매매를 찾는 손님들이 많은 것은 이제는 아파
트에서 상가 쪽으로 투자패턴을 바꾸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그 동안 지방의 아파트가격이 저렴하여 서울지역 등 대
도시에서 투자처로 지방을 선택하는 바람에 전반적으로
아파트가격이 급등하기도 했다.
물론 화정동, 염주동 등 재건축영향으로 반등했다는 평
가도 있지만 본인은 아주 미미한 영향일거라고 판단하고
있다.
이제는 아파트가격의 상승으로 실수요자 외에는 아파트
를 투자목적으로 선택하지 않기 때문에 아파트의 거래가
주춤하고 있다.
지금은 상가건물에 집중해야 할 때가 온 것이다.
좋은 상가를 많이 비치하고 있으면 돈을 벌 수 있는 기
회가 그만큼 많아지는 것이다.
이런 좋은 환경에서 집마니가 두루치기 역활을 하고 있
다.
두루치기는 팔방미인이라는 순 우리말이다.
집마니에서 기획한 프로그램에 따라 컴맹이나 다를 바
없는 본인도 매물관리에 대한 컴퓨터 교육을 전수받았
다.
집마니에서 개발한 매물등록기가 사람의 심장처럼 나의
홈페이지에 진열된 매물들을 전국의 인터넷망으로 실어
나르는 역할을 하고 있다.
즉 전국방방곡곡에 전단지를 뿌리는 것과 마찬가지인 것
이다.
그것도 빠른 시간 안에 전송을 완수하니 실로 놀라지 않
을 수 없다.
그런 순기능에 힘입어 본인도 여러 건의 계약을 성사시
킬 수 있었다.
그 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35m도로변에 임대
인이 커다란 프랑카드를 설치하여 홍보를 하는데도 불구
하고 집마니의 광고를 보고
오시는 바람에 중개로 이어질 수 있었다.
수수료가 상당히 큰 금액이기 때문에 계약서를
쓰면서도 서로 아쉬워하던 임대인과 임차인의 얼굴이 스
치고 지나간다.
그 외에도 토지, 아파트, 상가 등 중개완성건을 다 나열
할 수는 없지만 집마니의 효과를 보고 있다는 것은 집마
니의 회원이면 다 아는 사실이다.
요즘 집마니의 “자유게시판”에는 계약 성사를 알리는
미담의 글들이 자주 게재 되어 많은 축하를 받고 있다.
이제 수확이라는 결실로 다가와 우리에게 기쁨을 주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아직도 집마니를 존재를 모르는 중개업자가 많아
안타까움을 자아내게 하고 있다.
본인도 지역모임에서 여러 번 언급했지만 아직도 집마니
의 효과를 부정하거나 무관심한 회원이 많은 것도 사실
이다. 그러나 언젠가는 한 울타리 안에서 함께 생활하는
날이 오리라는 것을 확신하고 있다.
집마니는 많이 알려져있고 오늘도 입소문을 타고 끊임없
이 번져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젠 앞으로 종이가 사라지고 인터넷세상이 펼쳐지게 된
다.
지금도 집마니를 보고 전국각지에서 전화가 많이 오는
것은 인터넷문화가 정착되었다는 것이고 부동산포털 중
에서도 집마니가 대세를 굳혀 가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
고 있다.
더욱이 본인이 더욱 놀란 것은 얼마 전 문화센터에서 부
동산실무교육이 있었는데 광주지부의 최고책임자 입에
서도 집마니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이렇듯 이제 집마니는 부동산 중심에서 커다란 획을 그
으며 세계속으로 웅비하고 있다.
문득 타고르의 싯귀가 생각났다.
바닷가를 집마니로 바꿔 보았다.
“아득한 나라 집마니에 어른들이 모였습니다.
가없는 하늘그림같이 고요한데 물결은 쉴새없이
남실거립니다.아득한 나라 집마니에 소리치며
뜀뛰며 어른들이 모였습니다.
모래성 쌓는 어른, 조개껍데기 줍는 어른, 마른 나뭇잎
으로 배를 접어 웃으면서 한바다로 보내는 어른, 모두
집마니에서 재미나게 놉니다.“
지금 집마니는 기쁨과 환희의 축제에 빠져 있는 중이다.
광고비용 한푼도 들이지 않고 효과만점인 집마니를
소리높여 외치고 있는 것이다.
결국 집마니에서 놀기만해도 부(富)는 자동적으로 따라
오게 되어 있다는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