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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10-31 16:47
단독주택 거래 시 유의사항 주의사항 , 주택 거래시 확인사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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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금메달공인중개사
 조회 : 6,8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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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세월의 수레바퀴는 돌고 돌아 시월의 종착역을 향해
힘차게 돌아가고 있다.
마지막 한 장 남은 캘린더가 마지막 잎새처럼 바람을 타고
흔들리고 있다.
단독주택은 비교적 젊은 세대보다는 중년이나 노년층에서
선호하고 있다.
물론 공기가 좋고 계곡이 있고 환경이 좋은 전원주택은
삶의 여유가 있는 신세대에서도 단독이나 전원단지
등으로 공동체를 이루며 생활하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단독주택은 아파트에 비해서 가격 면에서 저렴한
편이고 좁은 면적이나마 나무나 채소를 가꾸며 소일거리를
할 수 있고 1층에서 살면서 2층에서 임대수익이 발생하기
때문에 유리한 점도 있다.
몇 달 전에 서울에서 ‘집마니’를 통해서 금메달 공인중개사를
알았다는 젊은 분에게서 전화가 왔었다.
부모님이 시골에 계시는데 광주에 친척 분들이 많이
사시니까 부모님을 광주에 모시고 싶은데 단독주택을
알아봐 달라는 통화였다.
부모님이 연로하셔서 서울에서 같이 모시고 싶지만
아직은 부모님께서 세대 합가를 반대하셔서 지인들이 모여
사는 광주지역으로 이사하기로 최종 결정을 했다는 것이다.
사실 개업중개사 입장에서 보면 아파트 보다는 단독주택을
중개하기가 훨씬 어렵다.
물론 아파트도 누수라든지 문제점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주택은 주차문제 , 옥상 방수문제 등 다방면으로 체크하는 것이
많아서 중개를 완성하기가 쉽지 않다.
며칠 동안을 여러 동네를 돌아다녀도 별 소득 없다가
매수의뢰인이 다른 지역으로 발길을 돌리면 헛수고를
하는 경우도 흔하게 발생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매수의뢰인에게는 원하는 가격의 매물을
몇 개 보여주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쉽게 결정을 내리는
바람에 수월하게 계약서를 작성할 수 있었다.
그런데 구입한지 4~5 개월 만에 그 주택을 다시 매매 하여
달라는 통보를 받게 되었다.
그 주택이 리모델링이 잘 되어 있고 남향이며 집 앞이 훤하고
은행이나 시장(市場) 버스정류장이 가까워서 입지조건이
좋아 최적의 주거요건을 구비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무슨
사정이 생긴 것 같았다.
집을 중개하기 위하여 손님을 모시고 가도 할머니는
반가워하지 않으셨다. 그리고 처음에 요구한 가격이 아닌
터무니없는 가격을 제시하기도 했다.
그렇게 다른 고객을 모시고 몇 번을 들르다가 이번에는
할아버지를 만날 수 있었다.
할아버지의 말씀을 듣고 나서 이집을 매도하게 된 사연을
알 수 있었다.
할아버지는 아직도 정리되지 않은 농사가 있어서 가끔씩
시골에 출장을 다녀오시곤 했었다고 했다.
그런데 어찌된 영문인지 광주에 올 때마다 할머니가 빨리
시골에 내려갔으면 하는 눈치를 주더라는 것이다.
어느 날 인가는 늦은 밤에 거실 문을 여는 소리가 들려 내다보니
할머니가 거실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가는 현장을 목격하게 되었다.
현관문은 경고음이 울리니까 소리가 나지 않은 곳으로
출구를 택하신 것이다.
그 다음날 할아버지가 동네사람들을 만나 진실을 알아보니
할머니가 혼자 사신 줄 알고 누군가 마을에 사시는 할아버지를
소개하여 이렇게 일이 일파만파 커진 것이다.
할아버지는 식사도 거르고 술만 마시며 광주로 이사를 온 것에
대한 회한의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그리고 주택을 빨리 정리하고 각자의 삶을 살기로 마음을
정리 했다고 했다.
드디어 주택의 주인은 바뀌게 되었고 필자의 마음도 상쾌하지
만은 않다.
다시 그분들이 예전의 잉꼬부부로 돌아가 오순도순 웃으면서
행복한 노년의 삶을 사시기를 기원하고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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