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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 동선

                                                                             columnist.

                                                 광주광역시청 부동산 상담위원.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광주지부 부동산 상담위원.

8.2부동산대책으로 인하여 서울 수도권 등에서는 부동산 상승세가 반전되고 있다.

지방에서도 세종시 부산 등에서는 부동산 상승폭이 한풀 꺽였으나 반대로 대구는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정부에서 투기지역, 투기과열지구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한 지역에서는 과열양상이 줄어들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해당지역에서 부동산 거래를 하면 대출한도가 축소되고 재개발 재건축 지위양도가 대폭제한 되기 때문이다.

이번 8.2부동산대책에서 한 발 물러나 있는 광주지역은 어떨까?

광주지역에서는 아파트가격이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신축분양을 하는 일부 모델하우스에서는 아직도 과열양상이 빚어지고 있다.

위치 세대수 환경 인프라 등 주거생활을 하기에 최적합한 지역의 분양권 프리미엄이 아직도 몇 천 만원을 호가하는 아파트도 상당수 있다.

부동산주택시장의 과열은 공급문제가 아닌 다주택자와 투기세력의 진입이 원인일 수도 있다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분양권 당첨 후 다시 매매하기 위해 밴드나 인터넷을 통해서 광고하는 매물들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은 원래부터 실수요자가 아닐 가능성이 크다고 하는 점이다.

광주지역 집값전망에 대해서 광주지역의 모신문사에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상승과 하락에 대해서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집값이 오른다고 생각한 사람들은 광주지역 아파트 값이 타 지역에 비해 저렴하며 지가가 상승하고 인건비가 올라감에 따라 아파트 분양가가 올라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선운2지구 , 효천1지구 개발과 광주도시철도 2호선 공사 등 개발호재가 있어서 상승을 견인하며 아파트를 신축할 수 있는 택지가 축소됨에 따른 불안심리도 상승요건이라고 판단했다.

반면에 하락할 것이라고 판단한 시민들의 의견은 정부정책이 강경일변도로 바뀜에 따라 투자수요가 감소하며 집값이 이미 꼭지 점에 도달했고, 공급과잉문제와 금리인상 가능성, 대출조건이 까다로워짐에 따른 실수요자의 감소 등을 주요원인으로 꼽았다.

이외에도 수입 감소 및 대출증가 등 요인을 들 수 있겠지만 부동산에 대해서 연구하고 공부하는 부동산 전문가들도 부동산가격에 대한 예측이 빗나가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그만큼 부동산의 가격은 세계경제상황 , 경제성장률, 기준금리 , 국민소득 등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에 정확한 판단을 내리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집값은 어느 정도 올라가면 조정에 들어가고 조정 뒤에 또 다시 상승하는 사이클(주기)을 형성한다는 것이다.

지금 부산은 집값이 하락하고 대구는 상승하는 등 일정한 패턴을 유지하면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현상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

그 기간은 3년이 될 수도 있고 5년이 될 수도 있다.

따라서 실수요자라면 급매물이면 좋겠지만 저평가 된 매물을 구입하는 것도 고려할만 하다.

관망하면서 소극적인 행동 보다 적극적이면서 과감한 사람들이 부를 축척하는 것을 우리는 주위에서 많이 보아왔다.

광주의 집값이 어느 정도의 조정기간을 거칠 수도 있겠지만 어느 시점이 되면 다시 상승할 수도 있다는 판단이다.

거기에 대한 근거로는 전국적으로 볼 때 서울 부산 집값 보다 광주의 집값이 저평가 되어 있어서 앞으로 오를 개연성이 충분하다.

또한 저성장, 저금리, 장기불황시대에 현금 흐름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은 부동산 투자이며 아파트는 한국에서 대표적인 자산이기 때문이다.

인구가 줄어들고 사회는 고령화되어 가겠지만 1.2인 가구는 늘어나기 마련이며 출산율은 떨어져도 평균수명은 증가하기 때문에 수요는 꾸준하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교통 ,생활 입지여건이 좋으며 기반시설이 잘 갖추어지고 일자리가 생기는 지역의 부동산은 비교적 가격변화에도 안정적이라는 점이다.

긴 안목을 갖고 투자가치가 있는 집을 선점한다면 언젠가는 만족할만한 결실을 맺는 날이 반드시 올 것이라고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