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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4-29 10:57
바다 옆의 임야 ,섬 옆의 임야 중개
 글쓴이 : 금메달공인중개사
조회 :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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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빛 색깔이 완연하게 빛을 더해가며 생동하는 봄이 가기도 전에 벌써 여름 같은 후덥지근한 날씨가 연속되고 있다.

그러나 산허리에서 진한 향기를 내뿜으며 피어있는 매혹적인 아카시아 향에 마음껏 취할 수 있어서 상쾌한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있다.

 

며칠 전에도 필자는 신안군 섬으로 향했다.

바닷가를 둘러싼 도로가 좁아서인지 곳곳마다 확장공사를 하고 있고 도로공사 때문에 가로막이 설치되어 있는 곳이 많이 있었다.

상대편에서 대형차가 한 대라도 오면 한 쪽에 대기하고 있다가 그 차가 지나가면 다시 또 이동하다보니 평소보다 이동시간이 더 많이 소요되었다.

울퉁불퉁한 시골길을 지나 논길로 접어드니 네비게이션은 안내를 멈추고 말았다.

안내를 멈춘다는 것은 그만큼 차량통행이 힘들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황량한 들판에 저 멀리 산들만 보이고 바다는 아예 보이지도 않는다.

그러나 미리 로드뷰를 통해서 주변의 지형들을 파악하고 출발하다보니 목적지를 찾는 것은 그렇게 어렵지 않았다.

지금은 스마트폰을 통해서도 목적지의 경계도 찾을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 환경에 살고 있는지 감사할 뿐이다.

 

목적지가 가까워오자 이제는 비포장도로에 웅덩이가 많고 웅덩이에는 흙탕물이 고여 있으며 차량하부가 땅에 닿을 듯 말 듯 위태롭게 운행을 할 수밖에 없었다.

이미 차바퀴는 흙탕물로 변색되어 흉측한 몰골을 하고 있었다.

사실 이런 곳을 다니려면 승용차로는 맞지 않다. 차라리 달구지나 경운기로 다녀야 편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필자가 무리를 하면서까지 달려가야 하는 이유가 있었다.

만일 오늘이라도 서울에서 손님이 보자고 하면 안내도하고 브리핑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개업공인중개사라고 하는 사람이 목적지 가는 길도 모르고 우왕좌왕 한다면 얼마나 수치스럽고 황당한 일이 될 것인가?

 

아무튼 목적지에 도착했을 때 산에는 임도가 몇 개 있었다. 그 중에서 쇠고리로 대문을 만들어 놓은 곳으로 향했다.

도로에 자갈을 깔아 놓았으나 급경사라서 차가 밀리는 느낌이 들었지만 무조건 앞만 보고 가속페달을 밟았다.

산등성이를 넘어가자 산 중간에 호수가 하나 있고 호수에서는 물레방아가 돌아가고 있었다.

아마도 어류양식을 하고 있는 것 같았다.

사진을 촬영하고 있으니 컨테이너에서 사람이 나왔다. 이곳이 매물이 나와서 보러왔다고 했더니 고개를 끄덕거렸다.

아무리 산을 봐도 다른 산과 별 차이 없었다. 다른 점을 발견할 수 없었다.

다시 차를 돌려서 무사히 빠져 나왔다.

 

사실 처음 이곳에 물건이 나올 때에는 필자는 별 관심이 없었다.

매물을 검증해보았는데 아무리 고령토가 있다고 하지만 섬의 한 쪽에 있는 볼품없는 산이 백억 대가 넘는 가격이라니 누가 감히 사겠다고 달려들 사람이 있을지 의문을 품을 수밖에 없었다.

고령토는 유약과 태토의 원료가 되는 흰색 또는 회색의 흙으로 알려져 있기는 하다.

 

그런데 광고한지 1년 만에 이 물건에 관심을 가진 매수 희망자가 나타난 것이다.

광고비가 전혀 들지 않는 인터넷에 광고를 하고 잠시 잊고 있었는데 수도권에서 회사를 운영한다는 분에게서 문의전화가 온 것이다.

즉시 인터넷을 확인해보니 이 매물과 관련된 광고가 필자 말고도 6~7건이나 되었다.

그만큼 경쟁이 심하고 날고뛰는 사람도 많다는 사실이다.

서울을 비롯해서 인천 부산 대구 광주 전주 등에서 광고를 하고 있었는데 광주에서는 필자의 자료만 떠 있었다.

그리고 그 많은 부동산 중에서 필자에게 전화가 온 것만으로도 기회가 찾아 온 것이다.

그래서 이제서야 부산한 움직임을 떨고 있는 것이다.

 

언제 그 회사에서 일정에 따라 매물을 확인하러 올지는 알 수 없지만 통화는 계속하고 있다.

광업권은 양도세가 없으므로 가격조정을 시도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다각적인 방법을

모색하고 있는 중이다.

어두운 분위기 속에서도 희망을 가지고 산다는 것만큼 행복한 일이 없을 것이다.

내일 지구가 멸망할지라도 나는 오늘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는 스피노자의 말이

문득 떠오르는 하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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