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광역시 북구 운암동 토지매매, 땅매매 ,상가 ,주택 ,운암동아파트매매, 운암동 원룸전문, 다가구주택전문, 운암동 공인중개사, 벽산아파트,롯데아파트,
블루시안아파트, 현대아파트,삼호아파트 ,금호아파트 , 광주은행 부근 ,상가 집합건물 매매 ,임대
운암동 부동산 ,운암동 공인중개사, 금메달 공인중개사, 광주 북구 부동산, 광주 운암동 부동산 |

얼마 전에 주변에서 필자에게 전국노래자랑에 대한 참가권유가 있었다.
만일 내가 노래자랑에 참가하게 되면 프랑카드는 물론이고 풍선 등 다양한 소품을 준비해서 부동산 한방광고 홍보도 하고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서 응원도 한다는 것이 주된 계획이었다.
특히 이번 광주 북구는 전국노래자랑을 시작한 이래 40년 만에 개최한다는 의미도 있어서 오랜만에 찾아 온 기회이기도 했다.
필자도 오래 전에는 여러 방송국을 다니면서 노래자랑에 참가 한 적도 많았는데 그 때만 해도 아무 것도 모르고 그냥 취미 삼아서 무작정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그래도 운이 좋았는지 몇 군데서 상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은 나이도 들어가고 더욱이 코로나19라는 악재 때문에 노래방 출입은 생각지도 않아 몇 년간 노래 한곡도 부르지 않다가 막상 참가 한다고 하니 부담감이 드는 것은 사실이었다.
그러나 지금이 가장 젊은 날이라고 참가하지 않으면 후회가 될 것 같아 참가해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다.
요즈음은 시대가 많이 바뀌어 노래방에 가지 않고도 스마트폰 노래방에서 반주를 거울삼아 얼마든지 연습을 할 수 있다는 것도 익히 알고 있었다.
그래서 노래방코너를 다운 받아 아침에 일찍 출근해서 몇 곡씩을 연습했다.
노래자랑에 참가하려면 최소한 3곡씩은 참가 신청서에 적어야 하고 다른 참가자가 동일한 노래를 부르면 다른 노래로 바꿔야 하기 때문에 3곡이 필요한 것 같았다.
그러나 조그만 사무실에서 문을 닫고 연습한다고 해도 방음이 되어 있지 않아 옆 가게에도 신경이 쓰였지만 아파트는 층간소음 문제로 분쟁의 소지가 있어서 어쩔 도리가 없었다.
그렇게 해서 참가신청 마지막 날 접수시간이 오후 6시까지 인데 오후 2시에 참가신청서를 들고 주민센터를 방문했더니 참가인원이 너무 많아 일찍 마감을 했다는 것이다.
눈앞이 캄캄 했다. 이럴 줄 알았다면 조금 빨리 접수하면 좋았을 것이라는 후회감이 막심했다.
그런데 주민센터 담당자가 하는 말이 동구에도 접수 할 수 있으니 그쪽에 접수하든지 아니면 현장접수도 가능하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다른 구에 접수하면 해당 구민을 위주로 예선에 통과해 주는 것으로 알고 있기에 더욱 힘든 경쟁의 구도를 뚫어야 하는 것이다.
어떻게든 현장 접수를 시도해 보기로 했다.
현장 접수시간보다 한 시간이나 먼저 갔는데도 불구하고 벌써 많은 사람들이 줄지어 대기하고 있었다.
옛날 교복을 입은 사람 ,광대처럼 분장을 한사람, 댕기머리를 틀고 한쪽은 삿갓을 쓴사람 등 다양한 복장을 한 사람들이 본인의 접수 순서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만큼 우리나라 사람들은 노래를 좋아하고 즐겨하는 민족이라는 것을 반증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필자도 1시간가량 줄서기 하다가 접수를 하게 되었다. 접수 한 것만으로도 1차 성공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그런데 전국노래자랑은 타 가요제, 예를 들면 목포가요제 같이 노래를 위주로 선발하는 것이 아니라 장기자랑, 특기, 묘기 등을 위주로 선발하며 어린이부터 청년 중년 장년 까지 고루 선발하기 때문에 그 만큼 선택의 폭은 좁아지는 것이다.
즉 어린이만 뽑을 수 없고 장년층만 선택할 수 없이 전 연령층을 상대로 일정비율로 뽑기 때문에 같은 연령대에서 특출 난 분이 있다면 더욱 험난한 기준을 통과해야 한다.
이번에 광주 북구에 접수한 인원은 450명 정도이니까 여기에서 15명만 본선 무대에 나갈 수 있으니 30:1의 경쟁률을 통과해야 가능한 것이다.
어디서 소식을 듣고 왔는지 구름떼처럼 많은 사람들이 운집하여 방청석은 만원 상태로 서서 관람하는 사람들이 대다수였다.
필자는 400번 정도에 배정을 받고 기다리다보니 오후 1시에 시작된 예심이 오후 6시 30분이 돼서야 응시할 수 있었다.
그때까지 객석에서 기다리는 동안 어린이부터 노년까지 정말 옥석이라고 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실력자들이 줄줄이 탈락하는 광경을 지켜봐야만 했다.
정말 출중한 실력으로 노래를 잘 부르는 사람도 되돌아서는 모습을 보니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심사위원이 2명이 앉아 있지만 한 명은 자리만 지키고 있고 1명이 맡아서 최종 결정을 하다 보니 주관적인 입김이 작용할 소지가 다분했다.
본인이 좋아하는 경향의 스타일 소유자를 위주로 선택하다 보면 가수실력의 소유자도 탈락 선상에 서게 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본선에서도 심사위원이 2명이 의논하여 수상자를 선택하는데 예선이라고 해서 한 명이 독단적으로 결정하는 것은 넌센스가 아닐 수 없다.
아무튼 필자도 노래를 처음 시작할 때 음을 높게 잡아서 고음에서 발성이 되지 않은 위기를 맞았다.
연습할 때는 반주에 맞추어서 연습하다보니 음정을 맞추기가 쉬웠는데 반주 없이 생음악으로 부르다보니 음높이 조절이 어려웠던 것이다.
한 번만 기회를 준다면 잘 할 수도 있었는데 리바이벌이 없기 때문에 미련 없이 물러서야만 했다.
너무나 아쉽고 미련이 남았지만 규정에 따를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전국노래자랑에 출연하고 싶은 분에게 알려주고 싶은 말이 있다.
첫째 연습은 반주 없이 생음악으로 불러봐야 한다.
산도 좋고 강도 좋고 마음껏 소리 지를 수 있는 곳을 찾아 무반주로 연습해야 한다.
노래방에 가서도 반주 없이 연습하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그리고 어느 정도 궤도에 올라서면 자막을 보지 말고 반주를 들으면서 연습해야 예선1차 관문을 통과하여 2차 관문에서는 음정과 박자에 맞추어 노래를 할 수 있다.
예선 1차 관문에서도 가사를 몰라서 손에 적는다든지 스마트폰을 보면서 노래를 하면 감점이 되어 탈락되는 경우를 부지기수로 보았다.
따라서 가사를 외우는 것은 가장 기본적인 사항인 것이다.
두 번째는 마이크를 든 손의 반대 손은 리듬에 맞춰 움직여 줘야 한다.
목석처럼 가만히 서서 노래를 하면 감점 사유가 되는 것이다.
자연스럽게 노래를 하려면 거울을 보면서 부단한 연습을 해야 한다.
본인의 춤이나 제스처가 부자연스러운지 확인하여 교정 작업을 하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된다.
세 번째는 자신감이다.
지금까지 갈고 닦은 자신의 실력을 유감없이 상대방 앞에서 뽐내는 것이다.
무대를 장악할 수 있는 자신감이 관객과 시청자들에게 기쁨과 행복을 느끼게 하는 원동력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보이지 않은 노력과 인내의 땀방울이 모이고 쌓여야 최우수상도 움켜질 수 있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