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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3-12-13 12:56
공인중개사협회 , 운중회모임
 글쓴이 : 금메달공인중개사
조회 : 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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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라는 계절이 다가왔는데도 포근하고 따스한 기온이 감도는 이상기온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개나리와 철쭉이 계절을 망각한 채 꽃망울을 터트리고 있지만 이번 주말부터는 한파가 시작 되면 요즘 부동산 분위기처럼 냉혹한 겨울을 맞을 것 같아 착잡하기만 하다.

협회에 따르면 월 평균 1,200여개 업소가 문을 닫는다고 한다.

20여년을 부동산을 운영했지만 올 해만큼 거래가 부진했던 적이 없는 것 같다.

물론 건강상의 이유로 집중하지 못 했던 까닭도 있지만 예상하지 못 한 결과이다.

동네 실거래 현황을 살펴보아도 아파트 단지에서 월 거래 되는 건수는 한 건이거나 없는 경우도 많다.

그 만큼 부동산 경기가 냉각 된 것만은 분명하다.

 

부동산 경기가 이렇게 하강선을 그리고 있는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

고금리와 경기침체 그리고 집값 급반등에 따른 피로감 등이 누적되면서 주택 구매 심리가 빠르게 위축 된 것이 주요 원인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여기에 더해 매도자는 내가 산 가격 보다 싸게 매도할 수 없고 매수자의 입자에서는 앞으로 부동산 경기가 하강국면으로 간다고 하니 관망세로 돌아설 수밖에 없는 것이다.

부동산을 운영하는 개업공인중개사에게도 거래 절벽은 생과 사를 넘나드는 요인이다.

기본적으로 들어가는 운영자금이 있기 때문에 거래를 하지 못 하면 현상유지가 아닌 적자상태를 면치 못 하기 때문이다.

이런 사유로 인하여 어떤 중개사는 생을 포기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여기에 더해 협회에서 전해오는 소식도 희망적인 뉴스는 없는 것 같다.

제주지부의 회관 건립을 위해 시세 보다 몇 배 더 비싼 자금으로 토지를 구입한 것은 물론 우리가 혐오시설이라고 칭하는 교도소 바로 건너편 땅을 구매했다는 것이다.

부동산 전문가라고 칭하는 곳에서 이런 일이 발생 됐다는 것은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아무리 그 전에 협회장이 구입했다고는 하지만 오류가 있으면 다시 매각해서 다른 지역에 신축하던지 해야 하는데 타 건물보다 건축비가 비싼 금액에 건물을 짓겠다는 발상은 또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인지 도무지 알 수 없다.

그것은 그런다고 이해를 하더라도 한방앱 유지 보수비용비를 전액 삭감하여 회직자 회무 활동비를 상향한다고 하니 한방의 성지인 광주지역 회원들을 무시한 발상이 아닌지 묻고 싶을 뿐이다.

 

지금도 한방의 속도가 느리고 에러도 잘 발생하며 버걱버걱 거리고 있다.

우리 회원들은 물론 고객마저도 불만과 원성이 자자하다.

앞으로 불어 닥칠 인공지능 ,AI시대 ,챗봇, 사물인터넷 시대를 맞아 사라질 직업군에 공인중개사가 포함 된다고 하니 우리의 미래는 더 암울할 수밖에 없다.

정말 회원을 위한 협회가 되어주길 간절히 염원한다.

 

어제는 운중회에서 송년회를 개최했다.

음식점에서 식사를 하고 2차는 노래방에서 자신의 끼와 재주를 마음껏 발산했다.

음악에 취해서 쓰러질 때까지 우리들의 율동은 멈추질 않았다.

생각지도 않은 회원들의 멋진 퍼포먼스가 이어질 때마다 감탄사를 연발했다.

매력덩어리인 회원들이 의외로 많았다.

 

2009년 태동을 시작한 운중회는 끊임없는 역량과 기개를 발휘하며 전진하고 있는 중이다.

남녀의 비율은 2:8로 여성 회원이 많은 편이라 부드럽고 아기자기한 맛이 있다.

친목회 모임처럼 화기애애하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부동산 정보를 공유하며 자칫 회원 간의 분쟁이 있을 경우 화해조정위원회에서 공평한 심사를 하여 교통정리를 해주기 때문에 회원 간의 불신이나 나쁜 감정이 유발 되지 않는 것도 장점이다.

특히 코로나로 힘든 시기를 보낼 때는 회비를 걷지 않았고 내년에는 회비를 절반으로 삭감하기로 회의를 통과하였다.

그렇게 할 수 있는 것은 넉넉한 곳간이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아무튼 이런 불경기에도 불구하고 올해 송년회는 풍족한 선물잔치로 이어졌다.

필자도 선물을 세 개나 받을 정도로 넉넉한 상품이 준비되어 있었다.

모임은 매달 만나서 새로운 소식과 부동산정보 교류를 하며 회원의 생일에는 축하케이크를 배송해 주기도 한다.

또한 1년에 한 번은 버스를 대절해서 장거리 야유회를 떠나기도 한다.

한방 경연대회에서는 1위를 할 정도로 한방사랑을 향한 관심도도 깊다.

우리 운중회는 오늘도 희망이라는 이름으로 한방 왕국을 건설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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