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적 사진입니까? 어제 갔는데 이러지 않던데요. 
광주에 처음 이사와서 광주 맛집을 이곳 저곳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동행하는 사람은 미국 뉴욕에서 한국음식소개로 조금 이름이 나신 (음식소개가 본업은 아닌데 미식가라는 지인들로 부터

인정받으신 분- 한국인이면서 교포십니다 책도 쓰신 분이십니다. 책 내용에 음식소개와 맛집소개를 해서 나름 이름있으신 분입니다) 암튼 그 부부와 그 분의 어머님과 저 이렇게 넷이서 어제 오후 예약하고 갔습니다.

 

저도 처음이고 광주 이사온 집이 학동이라서 멀리 상무지구까진 가지말고 근처에서 한 번 즐겨보자란 맘으로

몇 블로거들의 입소문만 믿고 가게 되었습니다.

 

처음 생고기 나왔습니다. 생고기는 서비스였고요 서울 값나간데서 먹는 것 이상으로 깔끔하고 좋았습니다.

고기를 주문하려는데 서빙하시는 분이 갈비살을 추천하더군요 그래서 일단 몸을 풀자란 마음으로 (4명중 3명이 고기킬러)

갈비살 4인분 주문했죠 선지국 나왔구요 고깃집이니 고기에 승부를 거는지 다른 사이드 디쉬들 없었습니다.

 

갈비살 나왔습니다.

이만 사천원씩 이더군요  전 이렇게 저질스런 고기는 참 오랫만에 봤습니다.

비계가 붙어 있을 수 있죠 근데 그건 질 나쁜 비계였어요 보통 마블링이라고 하지요?

휴~내가 지금 낯이 뜨겁습니다. 어제 손님 접대하려고 그 집 갔다가 부끄러워서 혼났습니다.

 

그래도 와이프 되시는 분은 제 기분 맟추시니라고 조금씩 드시고

동행하신 어머님도 괜찮다고 위로하시며 드시고 전 화가나지만 참으면서 파절이만 두번 시켜서 먹었네요.

 

고기집에서 고기를 못먹고 포장해서 가져와 보긴 이번이 처음입니다.

지금 사무실 냉장고에 넣어뒀고요 이따가  고기 전문가한테 가져가서 저나 동행하셨던 분들의 고기 질에 관한 의견이

맞는지 확인해보려고 합니다.

 

어젯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음간 뜨내기 손님들이라서  아무렇게나 고기를 내놓은것인가...그럴 수도 있겠구나

지금도 기분이 무척 나쁩니다.

그런 식으로 장사를 해서 고정 단골은 확보해서 잘 먹고 잘 살 수도 있겠지만

나같은 사람이 분명히 나올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고깃집은 번화가에 그리고 한결같은 곳을 가십시오.

아울러 나와서 계산할 때 그 계산대에 앉아있던 안경끼신분 사장이신가요?

태도가 그러면 안되죠  장사 그만 둘 계획아니면 그런식으로 얼마나 갈 지....

암튼 이집 절대로 가지 마십시오. 지금 생각해도 기분이 이렇게 나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