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비가 추적추적 옵니다... 이런날에는 동네 어귀.. 사람내음 나는 대포집에서 대포한잔이 간절해지죠.. 몇일전 우연히 지나가다 사람들이 줄지어 기다리는 대포집이 눈에 띄었습니다.. 방문해봅니다.. 왠지 가게 상호부터 정감이 확 옵니다..ㅎㅎ 가게 안의 모습입니다... 부러 사람들을 안나오게 촬영하느라 애좀 먹었습니다.. 보이시는 분은 사장님..얼굴 안나오게 찍느라.. 잠시 삼천포로 빠져서..저는 음식점 사진을 찍을때 사장님이나 주방 그리고 손님들을 절대 찍지 않으려 노력합니다.. 그리고 최대한 조용히 갔다가 조용히 빠져나오죠 ㅎㅎ 오늘은 지민 양이 함께하는군요 ㅎㅎ 술이~~~술~~술~~ 포장마차...대포집의 정석... 메뉴판 따로 없이 냉장고 안의 것들이 오늘의 메뉴입니다.. 날마다 사장님이 장을 보셔서리 아주 싱싱한... 이거 심상치 않습니다..대포집 포스가 ㅎㅎㅎ 산낙지도 보이구요^^ 연탄난로 입니다..저위에 올려진 냄비는 잠시후에 비밀이 ㅎㅎ 그리고 이 난로에 비밀이 숨겨져 있더군요 ㅎㅎㅎ 단순히 실내 온도를 올리기 위해서 설치해논게 아니더군요^^ 기본찬들... 저 위에 삼치조림이 바로 난로 위에 놓여있던 냄비에서 공수해온것... 연탄 돼지 불고기를 주문.. 난로의 정체가 들어납니다 ㅎㅎ 고추장 양념에 재어놓으셨네요... 왠지 포스가 느껴집니다 ㅎㅎ 슬슬 익어갑니다.. 사장님이 직접 구워주시고 다해주십니다 ㅎㅎ 익을때마다 한점씩 접시위에 놓아주시구요.. 맛나더군요..많이 맛납니다... 양념도 아주 적당하고 고기의 질도 좋고.. 이 성냥이 이 가게의 세월을 말해주겠죠.. 이 가게는 이한자리에서 30여년 이상을 해왔다고 합니다... 항상 날마다 장을 보시고....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광주의 대포집의 기준이 탄생했습니다.. 배가 불러서 다른건 먹어보지 못했지만... 냉장고안의 모든 안주들이 신선해 보이더군요... 거기다가 쥔장의 세월의 맛까지 더해져서... 한동안 자주 다닐거 같습니다... 아마도 광주 최고의 대포집으로 오래 머물거 같습니다... 위치:백림양국 사거리에서 두암동 방향으로 300미터 전방 우측입니다..바로 길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