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전국의 83개 개발사업지구에서 분당신도시 면적의 6배가 넘는 119.48㎢가 토지보상 시장에 대거 쏟아져 나온다.
지난 1월에만 충북 오송 제2생명과학단지(328만 3844㎡)가 4589억원의 보상금으로, 전주만성 도시개발사업(145만 3382㎡)이 3000억원의 보상금으로 토지보상에 착수한 것을 포함해 모두 10곳의 사업지구가 토지보상에 착수했다.
이 사업지구의 면적은 1019만 6327㎡로 토지 보상가는 모두 1조1731억원에 달한다.
또 2월에는 전주 35사단 이전부지(에코시티) 도시개발사업(보상가 934억원)을 포함한 모두 7곳의 사업지구 540만 7129㎡가 토지보상에 착수한다.
전국개발정보 제공업체 지존(www.gzonei.com)의 조사에 따르면 올 한해 토지보상이 진행 또는 계획된 대표적인 사업지구는 보금자리주택지구 4곳, 택지개발예정지구 3곳, 경제자유구역 3곳, 산업단지 29곳, 도시개발사업 9곳, 4대강 사업의 후속사업으로 알려진 친수구역 조성사업 2곳, 평창 동계올림픽 관련 2곳을 비롯해 기타 33곳 등으로 나타났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대략 10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광주, 전남지역은 6곳의 사업지구에 불과하지만 오는 12월부터 토지보상에 착수 할 예정인 영남해남 관광레저형기업도시 구성지구(2095만 9540㎡)의 영향으로 2574만 2263㎡에 해당돼 면적으로는 가장 크다.
경남, 부산, 울산지역이 모두 17곳의 사업지구에서 면적으로는 2484만 821㎡에 해당돼 그 뒤를 이었다.
그 다음으로는 대구, 경북지역이 13곳의 사업지구에서 면적으로는 2391만 5171㎡, 경기지역이 21곳의 사업지구에서 면적으로는 1795만 4186㎡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이한 점은 그동안 대규모 개발 사업에서 상대적으로 소외 되었던 강원지역이 금년 상반기 보상에 착수하는 대진원자력발전소 건설사업(317만 8292㎡)과 남춘천 일반산업단지(330만㎡) 등의 영향으로 면적이 1051만 2627㎡에 해당돼 경기지역의 뒤를 이었다. 서울, 인천 및 제주는 각각 1곳의 사업지구에 불과했다.
지존의 신태수 대표는 "올해 전국적으로 10조원 이상의 토지보상금이 풀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부동산경기 침체가 심화되고 있는 최근의 상황으로 볼 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측된다"며 "중장기적으로는 개발계획이 확정된 지역 인근의 토지, 새로 개통되는 도로의 I/C 인근, 또는 새로 신설되는 철도역세권의 토지투자가, 단기적으로는 개발지역에 편입돼 수용보상금을 받게 되는 경·공매 물건에 투자하는 것이 '환금성'과 '자산가치의 안정성' 두 마리 토끼를 잡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가 있다"고 밝혔다.
다음은 올해 주요 토지보상 예정지이다.
▲보금자리주택지구= 3차 지정된 성남고등지구(56만 8924㎡)가 오는 6월, 하남감일지구(178만㎡)는 8월에 LH공사가, 서울항동지구(66만 4431㎡)는 SH공사가 12월에 각각 토지보상이 착수할 예정이다.
그리고 국민임대주택단지에서 보금자리주택지구로 변경된 창원가포지구(43만7857㎡)는 LH공사가 10월에 토지보상에 착수한다. 하지만 광명시흥지구는 3차 보금자리지구 중 유일하게 아직 보상 추진일정이 정해지지 않았다.
▲택지개발예정지구= 충남보령 명천지구(57만6091㎡)가 지난 1월부터 토지보상이 진행 중인 것을 비롯해 이천마장지구(68만8469㎡)가 3월, 김해 율하2지구(114만2921㎡)는 4월에 LH공사가 각각 토지보상에 착수한다.
▲경제자유구역= 5월에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의 경산지식산업지구(391만6666㎡)가 경산지식산업개발㈜에서, 7월에는 수성의료지구(121만 9510㎡)가 대구도시공사에서 각각 토지보상에 착수한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세풍일반산업단지(300만㎡)도 올해 하반기에 토지보상이 예정돼 있다. 또한, 구역지정 후 5년이 지나면서 기존의 사업시행자인 LH공사가 사업을 포기했던 황해경제자유구역 포승지구(207만2228㎡)는 시행자를 바꿔 경기도시공사와 평택도시공사(공동시행)가 10월에 토지보상에 착수한다.
▲산업단지= 전북의 국가식품산업단지 1단계 우선사업지구(232만 2676㎡)와 인천의 강화일반산업단지(45만2301㎡)가 지난 1월부터 각각 800억원과 440억원(추정가)의 토지보상금으로 협의보상에 착수했다.
3월에는 경기화성바이오밸리 산업단지(174만4713㎡)가 본격적인 토지보상에 착수한다. 4월에는 민관이 공동으로 시행하는 김해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152만 2004㎡) 5월에는 포항블루밸리 국가산단(620만 2758㎡)이 LH공사에서 각각 토지보상에 착수한다.
그리고 6월에는 한강시네폴리스 1단계 일반산단(124만 3000㎡)이 협의보상에 착수하는 것을 포함해 올해 안에 전국적으로 모두 29곳의 사업지구, 면적으로는 35.97㎢가 협의보상에 착수할 예정이다.
▲도시개발사업= 택지개발지구에서 사업지구가 변경되는 부산일광지구 도시개발사업(124만 8226㎡)이 7월, 의왕 백운지식문화밸리 도시개발사업(95만 4979㎡)이 9월에 협의보상에 착수하는 것을 포함해 올해안에 모두 9곳의 사업지구에서 면적으로는 933만6903㎡가 토지보상에 착수한다.
▲친수구역 조성사업= 토지보상금 규모가 2조원으로 예상돼 올해 보상 사업지구 중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는 부산 에코시티 조성사업(1188만 5000㎡)은 한국수자원공사가 7월에 토지보상에 착수한다.
구리월드디자인시티 조성사업(60만 3864㎡)도 구리시의 현물출자로 지방채 발행을 통한 재원 조달을 한 후, 오는 12월에 구리도시공사가 1조원으로 예상되는 토지보상에 착수할 예정이다.
▲평창 동계올림픽 관련시설= 보상금 규모가 333억원으로 추산되는 빙상경기장(44만5000㎡)건립사업이 4월, 제2영동고속도로(광주~원주)가 금년도 1334억의 배정예산으로 우선사업지구에 대해 5월에 각각 토지보상에 착수한다.
▲사회기반시설 -도로 및 철도= '송산~홍성 서해선 복선전철 건설 사업'이 금년 상반기에 '언양~영천간 경부고속도로 확장공사'가 2월에, '영천~상주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이 13년 배정예산 1848억으로 2월과 4월에, '구리~포천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은 우선사업지구에 대해 13년 배정예산 1069억으로 5월에 각각 토지보상에 착수한다. 그리고 성남~여주 부발 차량기지 건설사업(27만 8623㎡)이 3월에 토지보상에 착수한다.
▲기타 사업지구= 경북도지사가 시행자인 '새마을운동 테마공원 조성사업'(24만5697㎡)이 올해 상반기 중에, 한국마사회가 시행자인 경북영천의 경마공원 조성사업(148만㎡)이 6월에 각각 토지보상에 착수한다. 구 장항제련소 주변 오염토양 정화 대책사업(157만9131㎡)도 환경부의 보상업무 수탁기관인 한국환경공단에서 오는 4월부터 2차 보상에 착수한다.
그리고 파주 판타지아시티 조성사업(372만㎡)과 한국수력원자력㈜에서 시행하는 천지원자력발전소 건설사업(324만 2332㎡)이 오는 12월경에 각각 토지보상에 착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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