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광주평동사격장 이전 용역 발주
朴당선인 공약 ‘자동차 100만대 생산도시’ 조성 부지
장성보병학교 내 이전·추가부지 등 여부… 3월말 결과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대선 공약으로 약속한 ‘광주시 자동차 100만대 생산도시’의 조성부지로 유력한 광주 광산구 평동 포 사격장 이전과 관련해 타당성 용역이 진행 중이어서 결과가 주목된다.
17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육군 교육사령부는 최근 평동 포 사격장(74만평) 이전에 대한 타당성 용역을 발주했다.
교육사령부가 발주한 용역 내용은 평동 포 사격장 이전 방법으로 장성보병학교 종합훈련장 내 이전할 수 있는 지와 추가로 부지를 확보해야 하는지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광주시는 포 사격장 이전을 위해 보병학교 종합훈련장 인근 부지 30만∼48만평가량을 매입하는 방안을 추진해왔으나, 장성군의 반대로 진전을 보지 못하고있다.
시는 이번 용역에서 보병학교 종합훈련장 내 이전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올 경우 장성군과 마찰을 빚어온 추가부지 문제도 해결되는 만큼 포 사격장 이전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또 포 사격장 이전 문제가 해결될 경우 인근 동백훈련장(124만평)의 영광군 이전도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동백훈련장 이전 대상지인 영광군 야산부지는 경사가 급하고 효용가치도 떨어져 야산 소유주들도 매매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기 때문이다.
광주시는 포 사격장과 동백훈련장이 이전하면 해당 부지를 박 당선인의 공약인 ‘자동차 100만대 생산도시 육성’과 관련해 전기자동차·수소자동차 단지로 조성할 방침이다. 타당성 용역결과는 빠르면 3월 말께 나올 예정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육군에서 자체적으로 추진하는 일(용역)인 만큼 시의 의견을 밝히기는 어렵다”면서도 “그동안 평동 포 사격장 이전을 꾸준히 요청해 온 만큼 긍정적인 결과가 나오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